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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가 합숙 작업실 일기 [대표님과 회식] 23.06.25.

by 5억뷰 작가 (날조없음)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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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글 쓰면서 개 키우는 사람입니다 :)


또 밀린 일기 쓰러 옴. 날짜는 기억이 안 나니까 대충.....


중고등학생 진로 특강(zOOm-!)

꾸준히 1-2년 째 진로특강을 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다행히도 아직까진 [에이틴]을 아는 학생들이 많아서 날 환영해준다. 참 다행이야.... 얼른 다음 작품을 내야겠다. 근데 이게 내 맘대로 안 됨 ㅠㅠ 작가의 길은 너무나도 힘들다. 님들 작가하고 싶으면 소설작가나 해주세요 젭라.

사진에도 보면 나와있지만 대충 내가 무슨 일 하는지, 어케 작가가 됐는지, 작가하면 대체 무슨 일 하는지 그런거 말 해주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번 강의 학생들은 매우 참여도가 높아서 좋았다. 질문이 빡빡 들어와서 쉴 새 없이 말 할 수 있었음.

나는 글 쓰는 직업 말고 말 하는 직업을 했어야됐나 싶은데 그러려면 또 메이크업 맨날 해야되니까 취소. 작가가 대충살기 편함(근데 대충 못 삼.... 몰라 이 모순적인 직업)


강아지 산책!

마 덥다아이가

매일매일 강아지 산책을 나가야한다. 

깨알 채널 홍보

 

보더콜리 와드 bordercollie WARD

2020년 4월 9일생 보더콜리 와드 Born April 9, 2020 Border Collie Ward 와드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무병장수 하세요♥️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더블멀 아님, 병원에서 확인 받음, 수의

www.youtube.com

 

보조작가가 알바하는 곳이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데 데려다주고 데리고오고를 반복한다. 어차피 보조작가도 우리집(작업실)에 와야하니까. 그리고 개산책도 시켜야하고 누가 옆에 있으면 재밌으니까.... 겸사겸사 데리고 나간다는 뜻. 

보조작가 : 왕복 함께 해서 좋음
개 : 산책 두 번 해서 좋음
나 : 더움

 

보조작가가 찍어줌

길 건너에서 와드(개)랑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녀가 찍어준 사진. 보고 충격받았다. 아무 생각 없이 앞머리 내려오지 말라고 왕삔 꼽고 다녔는데 저렇게 미친년 같아 보일줄은 꿈에도 몰랐잖슴?ㅋㅋ 요즘 좀 자제하는 중. 근데 저 삔이 제일 편해서 ㅠ 


대망의 전체회의 + 회식

대표님이 쏜다!

대표님, 팀장님, 피디님이 함께하는 전체회의를 우리집(작업실) 근처서 했다. 보조작가와 나는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에 이 날 포식하려고 이 날만을 기다려 온 것임. 물론 전체회의라는 압박 + 대본 수정을 얼마나할지 등등의 중대한 요소들이 있었지만 아무도 내 회 사랑을 막을 수 없는 것임. 

회의 끝나고 대표님한테 바로 회 사달라고 해서 회 먹었다. 

웃긴 점 : 블로그에 올려야징~ 하면서 사진 찍어놓고 정작 메인인 회를 안 찍음ㅋㅋ

회의는 좋게좋게 긍정적으로 끝나서 기분도 좋고 대표님이 투썸 초코케익 기프티콘 줘서 아싸뵤 하고 회도 먹고 마지막에 대표님이 아이스크림 셋트도 사주셨지만.... 이날 생리 첫 날이라서 휘청휘청하면서 식은땀흘리면서 다녔다. 진짜 짜증나.

 

새우랑 매운탕

웃긴 이야기 : 매운탕 넘 맛있다고 찡찡거리니까 대표님이 매운탕 쿨하게 하나 더 시켜주셨다. 이게 바로... '대표님'? 그리고 아이스크림이랑 케이꾸도 사주시고 최고야. 팀장님도 원래 이 날 못 오시는 일정이었는데 내가 찡찡거려서 오셨다. 오셔서 참 다행이다. 그렇다. 난 우리 제작사에서 찡찡이를 맡고 있다.

최대 피해자는 피디님이다. 왜냐면 찡찡거리면 피디님이 전달해주셔야됨 ㅋㅋㅋㅋㅋㅋ

 

투썸케이끄

빵을 잘 안 먹는 나지만 생리를 해서 그런지 투썸에서 회의하는데 저 초코 케이크에 눈이 돌아가버린 것이다. 

"저거 진짜 맛있겠다."라고 했더니 사주심. 집가서 한 조각 썰어먹음. 개폭식 DAY가 되어버린 것.... 근데 괜찮다. 회는 살 안 쪄(?)

참고로 이 날은 새로온 보조작가가 전체회의를 처음으로 참석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회의 전까지는 발발 떨었지만 entp의 화려한 언변과 개그솜씨, 광대역할, 파워 외향적 면모를 활용하여 어른들 사이에서도 날뛰는 모습을 보였다. 녀석. 기특(?)하다?

몰라. 암튼 회의 잘 끝났으면 됐음.

회의가 끝나고 집에 와서 보조작가는 다시 일모드로 돌아가 오늘 한 회의와 언급 등을 회의록으로 정리해서 주었다. 그걸 내가 다시 취합해서 간단명료한 파일로 맹글어가지고 피디님께 보냈다. 그러믄 피디님이 대표님과 팀장님께 브리핑할테니. 피디님 화이팅(?)

저 날은 좀 쉬었다. 또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휴가(? 라고 볼 수 있는 건가?)

하루만에 쳐먹은 것들

나의 동지? 반려인? 뭐라해야함. 암튼 친한 녀석이 와서 하루놀고 갔다. 넘 오랜만에 보는 거라 신나기도 했고, 대본 피드백 원기옥 파일 모으는 거 기다리는 하루라서 일 안 하고 걍 팡팡 놀았다. 보조작가는 자신의 집에서 재택으로 근무하고 주말에 푹 쉬어라해서 푹 쉰듯 하다.

그동안 밀린 얘기를 하느라 입을 다물지 못 했는데 돌아보면 대부분 (솔직히 99%) 일 얘기였다. 일 얘기만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근데 어쩔거임. 작가 만날라면 별 수 없으니 견뎠으면 좋겠다. 그래도 둘 다 극 T여서 대화의 흐름이 매끈했다. T의 공감방식으로 대화를 했기 때문.

나 "~~한 일이 있었다."
그 "그런 경우는 ~~~거라고 볼 수 있다."
나 "아하"

이런식의 대화였음.

암튼 저 날은 스타필드 > 메가박스(범죄도시3 봄) > 이마트트레이더스 코스였다. 나는 파워워킹으로 잘 돌아다녔는데 동행자는 쇼파에 자꾸만 앉으려고 했다. 흥. 그래도 오랜만에 하루종일 암 것도 안하고 놀기만 하니까 좀 기분이 좋아졌다.


소설 작업

미친 분량

드라마 대본은 피드백 원기옥을 모으고 있으니... 대신 마무리해야할 소설 작업이 있어서 그걸 열심히 병행 중. 

보조작가는 기획안을 쓰고 있는데 내가 중간중간 봐주면서 체크 및 피드백, 회의 같은 걸 하고 있고 나는 소설 작업을 하는 방식. 얼른 마무리를 해야할텐데... 그래야 책이 나올텐데.... 넘 할 일이 많다 ㅠㅠ

근데 드라마 대본이랑 소설이랑 장르가 완전히 달라서 글 쓰는 데에 피로감이 있진 않다. 그냥 좀 되게 헤비한 취미생활을 하는 느낌이랄까? 암튼 난 드라마 몇 편만 하고 때려칠거다. 소설만 쓸거임. 몰라 아니면 유튜버나 스트리머 할 거임. 


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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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 sarahitne

개 인스타그램 : ward_bordercollie

메일 : sarahitne.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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