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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가팀 일기 [단톡방 착각한 작가님] 23.06.30

by 5억뷰 작가 (날조없음) 202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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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글 쓰면서 개 키우는 사람입니다 :)


<서두 : 노션 쓰기 시작함>

노션 어렵더라...

노션 언젠간 써봐야지, 써봐야지 하다가 최근에 공부해서 써보기 시작했는데 나같은 컨트롤프릭 파워J에게는 정말 괜찮은 녀석이랄까...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간단한 프로젝트DB부터 만들었다가 점점 활용도를 올려서 어제 다이어리 페이지까지 만들었다.

내가 만든 속성값은 일기 날짜, 생성날짜, 컨디션, 태그(분류), 식단, 하루 점수인데, 보조작가가 "대체 저 하루 점수는 뭔가요"라고 물으며 "저거는 왜 0점인가요"라고 하길래 "저 날은 하루종일 놀고 일 안해서. 일 한날에 주는 점수야."라고 했더니 지겹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아니 놀았는데 무슨 점수를 받음? 양심없게.

암튼 태그별로도 볼 수 있게 잘 나눠놨고 앞으로 영화나 책 볼 때 기록 열심히 할 예정! 원래도 굿노트로 다이어리 열심히 쓰고 다꾸도 하고 하던 스타일이라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각종 프로젝트들

각종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다. 나는 일을 여러개를 동시에 관리하고 해야해서 진짜 난감할 때가 많은데 노션 쓰니까 계획하고 틀짜고 일정 정리하는 데에 시간이 훠어어어어어어어어어얼씬 절약이 많이 되어서 만족 중.

암튼 그렇게 나의 노션라이프가 시작 되고 노션 링크로다가 회의록을 공유하는 인생을 살기 시작했는데....


<본격 이야기>

피드백

여느때처럼 회사로부터 피드백을 받았고, 이거는 우리 작가팀 여럿이서 진행하는 단편소설집이어서 내가 피드백을 정리 쫙해서 내부회의용으로 배부할 예정이었음. 그러고 내부 회의 후에 출판사와 미팅을 진행하는 계획.

 

오타를 많이 내는 편 entj

2시부터 또 다른 일정이 있어가지고 후딱 정리함. 원래 회의록을 빨리 정리하기도 하고... (뭐든지간에 뭘 쓴다, 글이다 하면 빨리 하는 편이라 ㅋㅋㅋ) 그래서 후딱 정리해서 링크를 보냄. 우리 20대 작가2명, 나 1명, 30대 작가님 1분 계시는데 30대 작가님이 열심히 읽어셨나봄.

 

칭찬 릴레이

작가님이 단톡방에서 내부회의용 파일 다 봤다고 너무 빠르고 노션이 신세계라면서 극찬을 하시기 시작함. 하지만 문제는 여기가 다른 단톡방이었다는 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랄 on

원래 이 작가님 이렇게 막 안 친한 사람 있는데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스타일 아니신데, 우리만 있는 단톡방인줄 알고 혼자 신나게 떠드신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겨

 

다들 이리로 오라고...ㅋㅋㅋ

그래서 원래 작가님이 신나서 말해야하는 방에서 우리가 모두 "여기에요!"를 외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작가님은 열심히 다른 단톡방에서 계속 채팅을 치고 계셨고...

 

결국 자신이 다른 단톡방에서 채팅을 쳤다는 것을 깨달으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분이 쿨하게 같이 노션 칭찬(?)하면서 넘어가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머 욕쓴것도 아니고 그냥 딴소리 한거라서 상관없긴 하지만 원래 저 작가님의 슈퍼 i 성향을 생각해봤을 때 작가님이 얼마나 놀랬을까 상상하니까 너무 웃기고 안쓰러운거였다

ㅋㅋㅋㅋㅋㅋㅋ아놔 지금 봐도 웃기네. 마지막에 -구한말 작가-라고 스스로 멘트 치신것도 넘웃김

 

원래 단톡방으로 돌아온 작가님(=씩씩거리는 무지)

이모티콘ㅋㅋㅋ

정신이 도라방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작가 팔기

혼자 집에서 어떠케어떠케 하고 계실까봐 다른 작가를 팔았다(단톡방에 있는 우리 보조작가였다) 그녀의 썰을 이야기하면서 "이정도는 괜찮습니다 사실 아무 문제 없음"이라고 위로해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평온...

평온한 하루 되라고 자꾸 그러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

그와중에 여기 티스토리에 올라오냐고 물어보셔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제

사연 신청하셨기에, 박제해드렸습니다 (찡긋)

 

비하인드

내가 첨에 모른척해서 넘어가게 하려고 "머가요..?"이랬는데 작가님이 더 신나서 얘기하셨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엇갈린 운명... 동상이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마?

그건 그렇고 비가 우라지게 많이 와서 집에 걸어가고 있었는데 나무 뿌러짐 ; 던전 열린 줄. 아침부터 디아2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다가 나갔다 온거라서 현실에서 디아2 액트3 시작하는 줄 알았잖슴.

정보

TMI) 액트3은 이렇게 울창한 풀숲 미로로 이루어져있다.


<추가 에피소드>

휴지리필

휴지 리필 안 해놓은 작가 적.발. 그리고 얘 머리카락도 안 치우고 감ㅋㅋ 그래서 박-제.

 

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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