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작가와의 썰(1) : 미팅 가는 길, 커피를 어떻게 할 것인가?
보통 우린 미팅을 가면, 내 차를 가지고 내가 운전해서 간다. 보조작가는 옆에서 미팅 상대에게 몇 시에 도착하는지, 긴급 연락, 가방에서 립밤 꺼내주기, 네비 꺼지면 다시 키기, 파란불 됐을 때 말해주기, 길에서 빌런 만났을 때 같이 쌍욕 박아주기, 운전할 때 안 심심하게 쉴 새 없이 떠들기, 네비 보면서 길 같이 찾아주기 등 다양한 일을 한다.미팅에 가기 전, 나는 개를 키우기 때문에 개를 맡겨야 한다. 그래서 우린 개를 맡기는 곳 앞에서 만난다. 보조작가 집에서 도보로 몇 분 안 걸리는 거리이다.미팅은 주로 홍대, 강남, 여의도 등에서 이뤄지는데 오늘은 상대적으로 가깝지만 막상 도착하면 운전하기 개같은 홍대에 당첨되었다. 그러나 강남 갈 때보다 늦잠자도 되기 때문에 둘 다 컨디션이 좋았음. 홍대 최고..
2025.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