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썰 3편 쓸라했는데 두 시간 자서 너무 피곤합니다 ㅈㅅ)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켄넬(혹은 주인이 잘 보이도록 안전문만 닫아 놓은 방)을 통해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하 '개무사')과 개를 분리시켜준다. 이게 제일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분리 시키는 게 싫다? 그럼 평소 개가 싫어하는 것이 있다면(or 무서워하는 것) 개무사에게 그걸 쥐어주는 것도 큰 효과가 있다. 그걸로 겁을 주라는 게 절대 아니라, 개무사에게 개가 다가가지 않게 하기 위함임. 우리집 개(와드)는 패트병에 들어있는 쌀알이나 사료들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걸 싫어해서 그걸 만들어놓고 1년에 한 두 번정도 정말 개 알러지가 있거나 트라우마 있는 사람이 방문할 시, 그걸 쥐어준다. 그러면 와드는 가까이 가지 않음. 청소기를 무서워한다면 청소기를 개무사 옆에 두어도 되고, 뭐 암튼 그런식이다. 대신 불안함을 느끼지 않게 견주는 개무사와 최대한 멀리 떨어진 위치에 착석하고 그 옆에 반려견을 앉혀 지속적으로 간식을 주며 괜찮다고 인지시켜 준다.
이후 개무사가 개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스스로 용기를 낸 상황이라면(먼저 권유하거나 강요하지말 것 ex - 야 안 물어 >> 이 딴 말 금 지) 손에 쥐어준 '개가 싫어하는 용품'을 제거해야한다 고지한다. 이후 앉아, 기다려, 안돼 등의 훈련이 선행된 아이라면 이것을 개무사에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개가 싫어하는 용품을 제거한 후, 개무사에게 간식을 쥐어주며 앉아, 기다려, 안돼 등을 해보라고 한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둔다. 맘껏 즐기도록 터그를 손에 쥐어주고 "한 번 시작하면 10분 이상해야함."이라는 경고를 미리 때린다. 혹시 10분을 채우지 못한다면 "나약한 녀석"이라는 말을 씁쓸한 미소와 함께 날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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