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가 있다고 난 분명 말했다.
자신의 생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의 생일을 엄청 좋아한다. 물욕이 많은 나는 예산에 맞지 않아서, 혹은 내 돈으로 사기 아까워서, 혹은 누군가 선물로 줬으면 좋겠어서 찜해둔 것들을 사람들이 공식적, 합법적(?)으로 선물 줄 수 있는 '생일'을 매우 좋아한다.
해리는 한 번도 괜찮은 생일을 보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생일을 좋아했던 것 같다. 오늘 뽑아온 문장은 1권 마법사의 돌에 있는 문장인데, 해리는 이때 기준으로 늘 더즐리 부부에게 학대를 받으며 살아왔던 아이였다.
이후에 해리는 매번 생일마다 론, 헤르미온느, 위즐리 부부, 해그리드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엄청난 생일 선물을 받게 된다. 도비를 만난 이후에는 도비에게도 선물을 받는다. 아마 마법사 전쟁이 끝난 뒤에는 크리쳐에게도 생일 선물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참, 생각해보니까 시리우스에게는 13년치 생일선물로 파이어볼트를 받았지)
나는 매년 생일마다 친구들에게 정산을 받는다. 이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극T조합으로 꾸며진 우리들에겐 10년이 넘은 오랜 전통이다.
고등학교 친구 4명이 모여있는 단톡방에선 생일이 되면 축하한다는 간단한 말과 함께 생일자가 갖고 싶은 것의 링크를 올린다. 그걸 보고 우리는 남은 3명이 n빵을 하여 생일자에게 입금을 한다. 그러면 생일자는 그걸 주문을 하고 생일 선물을 받는 것이다.
그렇게 친구들이 준 소중한 생일선물들은, 그 어떤 다른 생일선물들 보다 더 귀하다.
첫째, 내가 정말 갖고 싶었던 것이었기 때문이고 / 둘째, 3인이 돈을 모아 산 것이기 때문에 고가의 상품이어서 그렇다. (ㅋㅋㅋ)
난 내 친구들과 가지고 있는 이 전통이 너무 좋다. 몇몇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하면 '정없다'라고 하기도 하지만, 난 이게 우리의 극한의 정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론과 헤르미온느는 해리에게 매번 생일 선물을 주는데, 나이가 들 수록 그 생일 선물이 점점 달라진다. 내 기억에 남았던 건 론이 줬던 마법사들 전용 연애 책(?)과 헤르미온느가 줬던 숙제 알림장이었다. 아마도 숙제 알림장은 OWL 시즌이 있던 5학년이나, 그 이후인 6학년 때 줬던 것 같다. 연애책은 7학년이 되기 전, 그러니까 해리가 호그와트를 자퇴하기 전에 줬다.
책을 여러번 읽다보면, 이 소중한 친구들이 줬던 생일 선물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심지어 더즐리 부부가 보내는 이쑤시개 같은 생일 선물도 재밌다.
여러분들에게는 생일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마쳐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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