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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 미라클 모닝 ] 을 접은 이유...🤦🏻‍♀️

by 5억뷰 작가 (날조없음)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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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글 쓰면서 개 키우는 사람입니다 :)

 

보조작가들과 함께 지내는 저는 이들에게 늘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작가님 왜 잠을 안 자세요?"

네 그렇습니다. 저는 자는 것이 시간 아깝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잠은 그다지 제게 중요하지 않으며, 커피 몇 잔이면 해결 되는 쓰잘데기 없는 3대 욕구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균적으로 6-7시간 정도 자지만, 바쁠 때는 5시간정도 잡니다. 직업이 완전 프리랜서라서  새벽 4-5시쯤 자고 11시쯤 일어난답니다. 만약 너무 바쁘다! 그러면 자는 시간을 줄여서 목숨 걸고 게임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잠을 줄여서라도 스트레스를 풀겠다는 의지랄까?

그러던 어느 날, 보조작가 한 명이 엄청 일찍 잠자리에 들길래 물어보았더니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일찍 일어나서 글도 쓰고 재택 알바도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미라클 모닝>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게... 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은 보조작가가 말 해준 것으로는, 평소에 하고 싶었던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일들(스터디 모임, 공부, 독서, 운동 등등)을 30분, 1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 매일매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이에 대해서 '비효율적이다.'라고 말 했습니다. "저녁에 걍 하면 되잖아. 왜 아침에 일어나서 한대?"  저는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차이점은 아침형 인간이 좀 더 으스대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는 1인이라서... 왜 굳이 피곤한 아침에? 라는 생각을 했더랬죠.

보조작가는 이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보통 직장인들은 퇴근 후에 너무 지치고 쉬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 좀 더 일찍 잠들고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여러가지 도전과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우린 프리랜서인데, 왜? 하는 생각이 컸죠.

하지만 <미라클 모닝>을 까려면(비판하려면) 제가 한 번 해봐야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다이어트에는 규칙적인 생활과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드는 건강한 생활방식이 좋다는 것에 혹하기도 했습니다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 그래서 저는 당장 2시 쯤에 취침을 하고 아침 8시에 일어나는 알람을 맞췄습니다. 그렇게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미라클 모닝 도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의 내 모습

놀라운 사실 한 가지... 미라클 모닝을 하겠다는 사람은 안 일어나고 저만 일어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후기 및 일기를 메모해둔 것을 아래에 가져와봤습니다.

 

미라클 모닝 1일 차

잠 없는 사람은 할 만한 듯 하다. 일어나는 게 어렵진 않다. 그래도 평소에 잠들어있던 시간에 깨어있으려니 매우 피곤하다. 커피를 바로 한 잔 땡겼다. 약간 몽-롱-한 것도 같다.

미라클 모닝의 핵심은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하는 것이라고 하니까 게임을 한 판 땡겼다. 그리고 늘 하던대로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하루 계획표를 짜고 보조작가가 일어날 때까지 다른 잡무들과 일들을 처리했다. 보조작가가 일어난 후에는 보조작가와 함께 하는 업무들을 했다. 평소와 걍 똑.같.다.

아침형인간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었던 나. 이번에도 다이나믹한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저의 <미라클 모닝> 체험 후기의 한 줄 평은 이렇습니다.

 

"애초에 규칙적인 사람에겐 조삼모사다."

 

저는 하루에 계획하고 목표한 것을 90% 이상으로 꼭 해내는 사람이기 때문에... 굳이 제겐 미라클 모닝이 필요없었습니다. 너무나도 조삼모사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가 미라클 모닝으로 하려고 했던 것은 제가 밤에 늦게 자도 다 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오히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시간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니까 일을 설렁설렁하게 됐달까요? 

보통 저의 루틴은 점심쯤 일어나서 식사를 간단하게 한 뒤 쭉 일을 하고 저녁을 먹고 또 쭉 일을 하다가 새벽 3시경부터 게임을 하고 취침을 하는 것이었는데요.... 미라클모닝을 하든 말든 전 똑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히려 잠들어있는 시간에 일어나있으니 몽롱해서 일에 집중이 안 되는 기분이었고, 이걸 적응을 하면 된다고 해도 딱히 적응해야할 필요성은 못 느꼈습니다. 왜냐면 난 지금도 너무나도 내 라이프 패턴에 잘 적응해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제겐 전혀 '미라클'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노멀 모닝> 이나 <쏘쏘 모닝> 정도랄까요. 

저는 대본을 쓰고 그걸 회사에 출퇴근하는 분들에게 보내야합니다. 그러면 그들이 파일을 퇴근 전에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겠죠. 제가 다른 사람과 루틴이 똑같다면, 그들에게 파일을 퇴근 쯤에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들과 퇴근(일이 끝나는) 시간이 다르기에, 그들은 제가 보낸 파일을 업무시간 중에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 딱히 아침에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새벽에 파일을 보내면 그들이 오전에 읽고 오후나 저녁 쯤에 피드백을 전달 받고, 그러면 제가 또 밤에 일을 하는... 그런 과정이 이미 제게는 너무나도 찰떡이고 편하달까요?

좋아하는 짤

 

이렇게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미라클 모닝>이 끝났습니다. 저는 이제 앞으로도 <미라클 던>으로 살 예정입니다. 물론 바뀔 수도 있겠지만요! 당분간은 미라클 모닝으로 살진 않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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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들 좋은하루 보내십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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